[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1년 전보다 부진한 판매실적을 냈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같은 판매량 감소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사진=현대차> |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5월 판매량이 6만11대로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데릭 하타미 현대 미국법인 부사장은 "5월 쏘나타와 엘란트라, 투싼, 산타페 등 우리의 핵심 제품에서 양호한 소매판매 모멘텀이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싼의 판매량은 1만600대로 1년 전보다 4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5월 판매량은 5만8507대로 1년 전보다 약 7%가량 줄었다. 포르테의 판매량은 1만1801대로 1년 전보다 약 19% 증가했지만, 쏘울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요 모델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기업별로 혼조됐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닛산과 혼다, 미국 2위 자동차기업 포드의 판매량은 트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판매량을 감소했다.
GM의 5월 판매량은 23만7364대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으며 포드의 판매량은 24만250대로 2.3% 늘었다. FCA는 1년 전보다 0.7% 적은 19만4305대를 팔았다.
혼다는 같은 기간 0.9% 증가한 14만8414대를 팔았고 닛산도 3.0% 증가한 13만7471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의 판매량은 21만8248대로 0.5%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