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1년 반 만에 2만엔을 돌파하고, 토픽스도 1600엔선을 회복하는 등 1%가 넘는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7% 뛴 2만132.6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23% 오른 1605.68엔을 지나는 중이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자료=블룸버그통신> |
이날 0.55% 상승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급격히 넓히면서 201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달러/엔 환율이 상승, 수출주들을 끌어 당겼다. 은행 등 금융주들도 강세다.
도시바는 반도체사업 매각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스티브 밀리건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양보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24% 오른 111.61엔에 호가됐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강세다. 홍콩 항셍과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각각 0.47%, 0.67%씩 올라 2만5929.93포인트, 1만691.5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상승한 1만137.4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7% 하락한 3091.27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56% 내린 9676.18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40% 빠진 3483.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