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6-04 16:26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 시내에서 일어난 차량-흉기 테러 직후 영국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미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반이민 행정명령의 필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10시쯤 영국 런던의 런던브리지에서 첫 테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후에 자신의 트위터에 런던 테러 소식을 전한 드러지리포트의 관련 기사를 리트윗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위터에 "우리는 현명해야 하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터프해야 한다"면서 "법원이 우리의 권리를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여행금지명령(반이민 행정명령)을 또 다른 단계의 안전조치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직접 런던 테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언급에 비판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글을 올린 뒤 몇 분 뒤 다시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런던과 영국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들(영국)과 함께한다. 은총이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