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의 통신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6일자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신문은 도시바메모리가 브로드컴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며, 이달부터 브로드컴측과 막바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로드컴은 미국 투자펀드업체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도시바메모리에 2조2000억엔(약 22조2695억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시바메모리 인수 금액이 최소 2조엔 수준으로, 인수전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의 궈타이밍(테리 궈) 회장 역시 애플 및 아마존닷컴이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인수 의지를 밝힌바 있다. 폭스콘은 최대 3조엔 정도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상태다.
이날 아사히신문 보도 이후 도시바 주가는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오전장에서 4% 넘게 뛰었던 도시바 주가는 오후 2시20분 현재는 전날보다 3.4% 오른 264.3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