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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대③] 사물인터넷·5G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 ‘주목’

기사등록 : 2017-06-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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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문제로 실적 하락한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 '관심'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4차 산업혁명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드 문제로 실적이 악화됐던 중국 관련 내수주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5세대(5G) 이통통신 서비스 같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종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로봇공학, 가상현실(VR) 등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으로 5세대 이동통신망, 초연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센터 등 필수 인프라 구축계획을 세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날짜별 코스닥 지수 <대신증권 HTS 화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이 하반기 중소형주 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관련 업종으로 5G, 생체인증, 전기차, 자율주행차, 풍력” 등을 꼽았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는 곧 4차 산업육성으로 이어져 하반기에는 IT 업종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반도체, 헬스케어 종목의 상승도 점쳐졌다. 최근 대형주를 비롯해 중소형주들의 업황이 개선되는데다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박재용 하이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팀 랩어카운트 운용역은 “최근 실적 개선으로 이익이 나는 업종은 금융, IT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기술수출 계약해지로 몸살을 앓았던 헬스케어 종목도 기술수출 계약 추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중국 사드문제로 저평가됐던 화장품 등 내수주가 시장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사드문제로 실적이 하락했던 화장품 업종에 투자자들이 다시금 눈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사드 문제로 최근까지 중국 관련주 실적이 하락했다”며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주가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소형주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주의 경우 최근 7개월째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220조399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66.46p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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