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 현안을 놓고 새 정부와 재계가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측은 8일 "(일자리 문제 등) 서로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같을 것"이라며 "여러 대안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위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할것인가 차분히 이야기 하면서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도록 하자"며 "지금은 늘 해오던 얘기 연장선 밖에 안된다. 협의를 해나가면서 방안을 찾자는데 주안점을 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들이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탁윤 기자>

이에 대해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위원장은 "대통령도 후보 시절부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고, 사회 현안 등 국정전반을 풀어가는데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일자리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어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계에선 노동시장과 관련해 현황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고용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여러가지 해법을 같이 공유하면서 찾았으면 좋겠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