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방부가 올해보다 8.4% 증액된 내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마련했다. 총 43조7100억원 규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약 43조7100억원 규모의 내년 국방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국방예산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은 약 5%였다.
내년 국방 예산안에는 병사 봉급 인상, 부사관 중심 간부 증원, 북한의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예산 등이 반영됐다.
문 대변인은 "책임 국방 실현과 유능한 안보 구현을 위해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예산안은 오는 9월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오는 9일까지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다.
문 대변인은 "6월 9일부로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설치가 완료된다"며 "총 3만5000여 대를 설치, 시원한 생활관에서의 휴식으로 병영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전군 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