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심지혜 기자 ]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8일 퇴임식을 끝으로 물러났다.
고삼석 직무대행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끝난다고 끝난 게 아니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고삼석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8일 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진은 고삼석 직무대행(오른쪽)이 김석진 상임위원과 사진 찍는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
자리에서 그는 ‘긍정’, ‘성찰’, ‘소통’, ‘동고동락·동행’ 등 4가지를 강조했다.
고 직무대행은 “항상 잘 될 것이라는 긍정의 주문을 외웠기에 이 자리를 감당할 수 있었다. 인간이 불완전하기에 매사에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면 덜어내는 노력의 성찰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공동체가 유지되고 발전하려면 소통해야 한다. 특히 방송은 사회 문화를 소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방통위가 이를 토대로 새 정부에서 통합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지난 3년간 방통위에서 있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방통위에서 함께 일했던 시간은 인생 중 가장 빛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제 어디서든 방통위의 건승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고 직무대행의 퇴임을 끝으로 방통위에는 김석진 상임위원 한 명만 남게 된다. 김용수 상임위원은 지난 6일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