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6월 9일~16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1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 기대감에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를 추천하며 "갤럭시 S8 효과로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중화권 듀얼카메라 시장 리더십 확보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됐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용 역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고객사가 내년에 듀얼카메라를 채용할 경우 2040~8160억원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MLCC 업황 반등에 따라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수익성은 10% 후반까지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의 추천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상에 대해 "장류 가격 인상, 가정간편식(HMR)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및 라이신 사업 원가 하락으로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 매출 증가와 적자폭 감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한진에 대해 "신항만 정상화로 항만물류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 차익으로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이 이슈로 보유 부동산 가치 재부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소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성공이 전망되는 데 소니 패널을 100%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에 호재"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SK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을 2주 연속 추천했다.
회사 측은 "5월 황금 연휴와 연초부터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 수요 강세로 국제선 여객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한한령 해지에 대한 기대감 증폭으로 사드 관련 리스크는 하반기 해소될 전망이며 1분기 노선 구조조정 효과로 중국 제외한 단거리 노선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