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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명 차관급 인사…국세청장에 한승희 내정(상보)

기사등록 : 2017-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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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차관 안병옥·고용차관 이성기·국사편찬위원장 조광 임명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세청장(차관급) 후보자로 한승희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는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는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한승희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경기 화성 출신이다.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미시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에서 국제조세관리관, 조사국장을 거쳐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사진=청와대><편집=이고은 기자>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3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순천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해양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에서 응용생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내고, 지금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및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성기 노동부 차관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국립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런던정경대 인사관리 및 노사관계학 석사,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노동부에서 국제협력관, 고용노동부에서 공공노사정책관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지냈다. 지금은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고용 및 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주도한 국정교과서 폐지운동에 앞장선 조광 고대 교수가 낙점됐다.

박수현 대변인은 "(조 위원장은)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 신학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한국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문과대학 학장,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원장, 한국사연구회 제24대 회장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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