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중국판매는 하반기 회복강도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Neutral(중립)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반한감정, 중국 내 브랜드 포지셔닝 약화, SUV 라인업 부족 등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는 174만1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늘었으나 이중 현대, 기아차의 5월 중국판매(소매)는 각각 38.9%, 44.2% 줄어든 각각 5만5000대와 2만7000대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법인은 판매감소 재고관리 측면에서 가동률 조정을 진행중"이라며 "Ex-factory 기준 현대, 기아차 5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5%, 65.3% 줄어든 3만5000대, 1만7000대로 소매 판매 대비 감소폭이 컸다"고 말했다.
중국 로컬기업인 장안자동차도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8~13% 수준의 가격인하를 단행중으로, 중국 시장의 수요성장세 둔화 과정에서 메이커간 경쟁심화로 수익성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