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CJ그룹 계열사 CJ헬로비전이 협력사들과 상생경영에 나섰다.
1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방송사 CJ헬로비전은 협력업체 상생제도인 '헬로시너지'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강화했다. 헬로시너지는 전국 43개 센터를 대상으로 제공되던 일회성 제도를 정례화한 프로그램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 4월 현장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헬로시너지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케이블 방송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케이블TV 현장을 책임지는 고객센터와 함께 서로에게 디딤돌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구축하고 차별화 된 서비스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사진=CJ헬로비전> |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영·노무 컨설팅 ▲경영자금 확보 금융지원 ▲교육아카데미 제공 등을 약속했다.
현장 근무가 많은 설치기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기술 자격증 취득 ▲혹서기·혹서기 근무 여건 개선 ▲종합건강검진 등도 지원한다.
협력사 직원들의 복리후생 제고를 위한 ▲고객센터 임직원 자녀 장학기금 ▲CJ원포인트 ▲우수직원 해외문화체험 ▲명절 선물 등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CJ헬로비전은 새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기조에 맞는 협력사 정규직 우선 채용 정책을 격려하고 있다.
회사는 이같은 제도 운영이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케이블방송 시장에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홈 사업과 렌탈 사업 등에도 협력사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력사들 또한 이같은 시너지 프로그램이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 협력사 정인환 네트워크 아이 대표 "직원들의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등 협력사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지원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며 "또 구성원들의 소속감 강화에도 도움이 돼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정책이 있어 복지나 근무 환경을 중요시 하는 구직자들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정규직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공고한 관계는 고객 만족을 높이고 CJ헬로비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동반성장 정책은 앞으로의 변화와 새로 추진할 사업들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