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어질 예정인 현대자동차 사옥에 대한 첫 환경영향평가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 그룹은 일조권과 조망권, 미세먼지, 지하수 유출을 비롯한 문제 해결책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환경영향평가 회의를 열어 현대차가 제출한 삼성동 옛 한전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 사업 계획서를 검토했다.

심의위원들은 현대차가 제출한 계획서가 지하수 유출을 비롯한 환경영향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며 재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높이 569m, 105층 규모 초고층 신사옥과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현대차가 계획대로 신사옥을 짓게 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ｍ 더 높은 건물이 생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이 될 서울 삼성동 소재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