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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중국증시종합] 투자둔화 투심위축 상하이지수 0.73%↓

기사등록 : 2017-06-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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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130.67 (-23.07, -0.73%)
선전성분지수 10151.53 (-73.29, -0.72%)
창업판지수 1790.64 (-4.99, -0.28%)

[뉴스핌=황세원 기자] 14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투자 둔화 등 소식에 단기 투심이 위축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14일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22% 낮은 3146.75포인트로 개장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다 전일대비 0.73% 하락한 3130.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투자 둔화 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단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항구, 방산주, 우주 테마주 등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가전, 건축 등은 하락했다. 이날 중국 양대 시장 절반 이상 종목이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수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6.5%, 10.7%가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면 1~5월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8.6% 증가하며 예상치 8.8%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민간 투자도 6.8% 증가에 그쳐 1~4월(6.9%) 보다 둔화됐다.

중국 유력 증권사 하이퉁(海通)증권은 “지난해 1월 이래 소비주 및 대형주 상승세가 눈에 띈다”며 “이는 관련 종목 실적이 양호하고 수익성이나 밸류에이션이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감소한 반면 기관투자자 비중이 증가한 것도 해당 섹터 자금 집중 현상의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실제 2016년 연초 이후 2017년 1분기까지, 개인투자자 비중은 63.8%에서 60.2%로 감소한 반면 기관투자자는 28.5%에서 32.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기관투자자 선호 종목을 보면 금융을 비롯해 식음료, 제약 등 소비주 비중이 높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대형 소비주는 전형적인 실적 양호주로 투자자 선호 현상이 뚜렷했으나 밸류에이션이 상당 부분 높아진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며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는 중형주 중심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7954위안 대비 0.022%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7939위안에 고시됐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14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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