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지난 44년간 진화과정을 거친 혼다 2017년형 10세대 올 뉴 시빅이 국내 준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 코엑스 밀리네엄광장에서 2017년형 10세대 올 뉴 시빅의 포토행사 및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빅은 1972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혼다 10세대 시빅.<사진=전민준 기자>

10세대 올 뉴 시빅은 혼다의 익사이팅 H 디자인(Exciting H Design)을 기조로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익사이팅 H 디자인(Exciting H Design)은 지난 2013년 혼다가 새롭게 도입한 디자인 콘셉트로, 진취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하이테크(High Tech)’와 골격, 인테리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하이텐션(High Tension)’, 높은 퀄리티의 터치감을 제공하는 ‘하이터치(High Touch)’의 3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다.

더 낮고 더 넓은 로우 앤 와이드(Low&Wide)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외관은 강력한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Full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시그니처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시빅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내부 또한 심플한 라인을 살리고 고품질 소재를 대폭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0세대 올 뉴 시빅은 2.0L 직렬 4기통 DOHC i-VTEC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 160ps/6,500rpm, 최대토크 19.1kgm/4,200rpm의 동력 성능과 복합연비 14.3km/l(도심: 12.8km/l, 고속도로 16.9km/l)의 연료 소비 효율을 발휘한다. 이산화탄소배출량은 118g/km이다.

차체 강성이 향상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자체 안전성을 물론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NVH성능도 강화했다. 섀시 및 하드웨어 또한 동력 성능에 맞게 최적화해 한층 안정적인 직선 주행 및 코너링,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혼다 10세대 시빅.<사진=전민준 기자>

이번 올 뉴 시빅은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OS기반의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Apple CarPlay, 아틀란 3D 네비게이션, TFT 디지털 계기판, 운전석 8방향 파워시트, 2열 열선 및 6:4 폴딩시트, 원격 시동 및 워크 어웨이 락 기능 등을 기본 적용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 야간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ECM룸미러 등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올 뉴 시빅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해 충돌안전성을 강화했다. 신형 시빅은 전체 섀시의 59%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초고강도 강재의 사용도 이전 모델 대비 13% 늘여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시빅의 가격은 306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