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인도와 네팔에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됐음을 축하하는 힌두교의 봄맞이 축제 '홀리'. 색채의 축제, 사랑을 나누는 축제로도 알려져 있다.
홀리 축제는 선이 악을 이기고,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기념하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 기간동안 다른 사람들을 만나 놀고 웃고, 용서하며, 깨진 관계를 회복하고, 수확을 감사하고 기념하는 축제이다.
양력 2월 말과 3월 중순 사이에 열린다. 이 기간은 힌두력 비크람 삼밧에서 한 해의 마지막 팔구나 달 푸르니마(보름날)에 해당.
홀리 축제는 홀리 전날 밤 사람들이 홀리카 다한 행사에 모여 노래와 춤, 잔치를 벌이며 시작한다.
다음 날 홀리 당일에는 모두가 함께 뒤엉키는 '색의 카니발' 랑왈리 홀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사람들은 함께 놀거나 뒤쫓으며 서로에게 다양한 빛깔의 색 가루와 물감을 묻히거나, 일부는 물감이 들어간 물총을 쏘고 물감을 채운 물풍선을 던지는 등 물 싸움을 즐긴다.
본래 홀리 축제는 고대 힌두교의 축제이지만, 힌두교를 믿지 않는 남아시아의 많은 지역 사람, 아시아 이외의 다른 공동체에서도 즐기는 축제가 됐다.
인도와 네팔, 힌두교 인구나 인도계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지역, 네팔인 거주지 등에서 주로 열린다.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에도 사랑과 환락, 색상을 통해 봄을 맞이하는 축제로 퍼지고 있다.
<출처 : Festival of Colors - World's BIGGEST color party>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