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이 이달 중순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직수출을 본격화한다. 잇츠한불은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해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홍콩 대표 H&B 스토어 '사사(SASA)' <사진=잇츠한불 제공> |
잇츠한불은 홍콩의 대표 H&B 스토어인 '사사(SASA)'와 잇츠스킨 제품 입점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콩 전역에 있는 116개 SASA 전 매장에서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달팽이크림)를 비롯한 36개 인기 제품들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잇츠스킨은 이미 SASA에서 홍콩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면서 지난해 중국 매출액이 2천억원을 넘었다. 그러나 면세점, 보세구역 및 역직구 채널로 직수출 규모는 50억여원에 불과했다.
잇츠한불은 이번 입점이 사드 여파로 지난 4분기 이후 주춤했던 해외 매출 성장세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100억 원 이상의 추가 직수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이번 입점으로 잇츠스킨의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건강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매출 확대는 물론 단순 제품 공급에 머물렀던 유통 구조를 개선해 보다 체계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