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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온열질환 주의, 심하면 열사병으로 사망까지

기사등록 : 2017-06-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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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동석 기자]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에 사흘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지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문경·청도·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등 17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경북 영양평지·봉화평지·경주 등 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경산·고령·의성 36도, 대구·성주·문경 35도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으로 경북 영천에서 60대 남성이 탈진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은 6월부터 시작해 8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생긴다. 땀을 흘리는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지병이 있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다. 온열질환 상태에서 오래 방치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열사병에 걸리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뇌가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가 망가져 뇌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체온이 40도가 넘고 의식불명이면 열사병을 의심할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 양산을 쓰거나 햇볕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옷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막는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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