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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영상] 안락사 직전의 동물들을 구하라…하늘을 나는 착한 비행사들

기사등록 : 2017-06-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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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날개' 비행사들 덕에 목숨을 건진 반려견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안락사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비행기로 구조하는 조종사들이 지구촌의 박수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구조의 날개(Wings of Rescue)'는 주인에게 버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동물들을 위해 2009년 탄생했다. 비행기 조종사로 구성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로, 매우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동물 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구조의 날개'는 메인으로 사용하는 비행기 1대와 기증 받은 비행기들로 미국 전역을 누빈다. 반려동물 안락사 비율이 굉장히 높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테네시의 센터를 찾아다니며 안락사 위기에 처한 반려동물을 인계 받는다.

이렇게 구조된 반려동물들은 비행기에 의해 유타와 콜로라도, 산타페 등으로 옮겨진다. 이들 지역은 미국 내에서 센터 안락사 비율이 제로인 안전지대다. '구조의 날개' 팀은 이 지역 동물 애호가들에게 반려동물을 전달한다. 

총 30명의 비행사가 자원봉사 중인 '자유의 날개'는 반려동물이 안락사되는 사태가 인간과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연재해 현장도 찾아가 죽음의 위기에 몰린 동물들을 구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루이지애나 홍수 당시 '구조의 날개' 팀은 비행기 5대를 몰고 날아가 동물 약 750마리를 구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구해낸 동물 수는 2만5000마리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총 130회 비행을 통해 1만 마리의 동물을 구한 '자유의 날개'. 구조된 동물들이 꼬리를 치는 것만 봐도 힘이 난다는 착한 비행사들은 올해 1만2000마리 구조를 목표로 하늘을 날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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