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7조5850억원, 영업이익 1789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 4.6% 증가한 수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해외부문 백화점과 마트의 적자 폭 확대가 실적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영업실적보다는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들과 보유 부동산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