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증시에서 변동성이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리스크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샤프지수가 높은 주식을 사들이라는 권고가 나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AutoZone, Dollar Tree등을 골랐다.
19일(현지시각) 배런스는 요즘처럼 변동성이 낮은 때에는 선물 iPatg S&P VIX ST Futures가 이날 3% 이상 하락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샤프지수가 높은 주식을 매입하라는 골드만삭스의 제언을 전했다.
샤프지수는 투자자가 투자에서 감내하는 리스크 대비 수익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고스틴은 "향후 샤프지수가 실현된 변동성보다 낮은 주식을 고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High Sharpe Ratio바스켓은 내재한 변동성과 기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전문가 컨센서스를 활용해 S&P500종목 가운데 50개 종목을 선별해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이래 이런 전략을 구사했는데 매반년 성과를 보면 71% 확률로 S&P500을 능가했고 그 수익률 차이도 3.63%포인트였다.
올해에도 이런 주식들은 절대수익률이나 위험조정 수익률 모두에서 S&P500을 추월하고 있다. 코스틴은 "골드만삭스의 조정 바스켓의 중간값 주식은 S&P500의 중간값 주식에 비해 위험조정 수익률이 거의 3배에 가깝고, 주가수익배율(PER)도 낮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바스켓과 S&P500의 중간값 주식의 위험조정 수익률은 각각 0.8%와 0.3%이고 PER은 각각 13.1과 18.4이다.
최근 조정에서 골드만삭스 High Sharpe 바스켓은 AutoZone(AZO), Discover Financial Services(DFS), Dollar Tree(DLTR), Intel(INTC) 등을 선택했다.
우연이든 아니든 기술주 FAAMG 즉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MS, 구글 등을 편입하지 않고도 이런 바스켓을 구성해 낼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매우 신선한 전략인 것은 확실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