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네이버에서 검색한 검색어들이 언제, 얼마나 관심을 받았는지 등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 LAB)의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색어 트렌드는 개별 검색어의 변화 추이를 알려주는 도구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으로 입력 가능한 검색어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리고 세분화된 기준 적용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성별 ▲연령별(5세 단위) ▲플랫폼별(PC 모바일) ▲기간별(일간 주간 월간)로 세분화된 조건을 적용해, 최대 5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 변화 추세를 보다 자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네이버는 20일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내이버는 이번 기능 개편이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들의 검색 행태를 기반으로 요즘 유행하는 컬러나 패션 트렌드를 확인해 상품 전략을 준비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해 판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활용 기능들을 지속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용 네이버 데이터랩 리더는 “중소 사업자들의 데이터 확보는 쉽지 않다”며 “중소 사업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툴들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이하 실급검)의 순위 히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급상승 트래킹’에도 검색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정 검색어가 과거 실급검 차트 20위권 내에 진입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사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