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제외한 각 정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았다.

주 원내대표는 강 장관에게 "한미 정상회담, G20, 한일, 한중 등등 많으니까 업무 파악하셔서 외교안보 지금 많이 위중하다고 하는데 능력을 발휘하셔서 국민이나 야당이 가지고 있던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회를 예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주호영(왼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청와대 안보실이라든지 이런 데서 혹시 주도를 하고 장관님 목소리가 좀 제대로 반영 안 되는 것 아닌가하는 그런 우려도 있다"며 "정말 그립을 잡고 우리 외교가 제대로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장관은 "제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 부족함 때문에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여야 간에 갈등을 시작하게 된 데에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임명하자마자 한미정상회담 과정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청와대가 긴밀히 협조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결과를 가지고 다시 와서 의원 여러분께 설명할 수 있길 기대하고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