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첫 경제팀 회동을 갖고 "원칙을 지키면서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전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시장에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메세지를 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6월 21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간담회에 참석,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가계부채 등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 뒷받침 방안, ▲새로운 공공기관 운영 틀 모색 등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김 위원장은 고용 불안·분배 악화 등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이어 일자리 추경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혁신과 성장을 통한 민간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정책도 이러한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 내에서 공정한 시장질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엄정히 처벌하되,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투자·상생협력 등에 적극 나서는 기업은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경제현안 간담회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계부처·기관이 형식·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결정된 방향에 대해서는 전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추진하고 시장에도 예측가능하고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