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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비싼 도시 1위 앙골라 루안다…서울 6위

기사등록 : 2017-06-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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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다, 방 2 아파트 월 임대료 694만원
서울, 작년 15위서 6위로 9계단 급상승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 세계에서 국외 거주자들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아프리카 앙골라의 루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서울은 6위로, 작년 15위에서 9계단 뛰어 올랐다.

21일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공개한 2017년 생활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작년 1위 홍콩을 제치고 국외 거주자들에게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루안다는 세계에서 비싼 도시로 종종 언급되곤 한다.

지난 2002년까지 27년 간 내전을 겪은 앙골라는 내전으로 국내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파괴됐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빈곤을 겪고 있다. 방 2개가 달린 가구가 비치되지 않은 아파트의 한 달 임대 비용은 약 6065.67달러(한화 694만원)에 이른다.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홍콩은 작년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홍콩은 홍콩 달러를 미국 달러에 고정하는 환율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홍콩에서 커피 한 잔 가격은 약 7.88달러(한화 9000원)이다.

한국의 서울은 6위로 작년 15위에서 9계단 올랐다. 한국의 이웃국가인 일본의 도쿄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 싱가포르는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전체 209개 도시 가운데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는 튀니지의 투니스가 꼽혔다.

<자료=머서>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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