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47.45 (-8.76, -0.28%)
선전성분지수 10265.20 (-101.97, -0.98%)
창업판지수 1798.38 (-26.31, -1.44%)
[뉴스핌=홍성현 기자] 22일 중국 양대증시(상하이,선전)는 장 마감을 앞두고 급격히 하락세로 반전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 ‘스타주’인 완다시네마(萬達電影 002739)의 폭락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76포인트(0.28%) 내린 3147.4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7포인트(0.98%) 하락한 10265.2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6.31포인트(1.44%) 내린 1798.3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04억위안, 2576억위안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152.24로 개장해 상승장을 연출하며 한 때 1% 가까이 올랐지만,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며 3147.45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완다시네마(萬達電影 002739), 푸싱의약(復星醫藥 600196)의 주가가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완다시네마는 “건설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완다의 채권을 대거 매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루머가 전해지며 이날 오전 9% 넘게 폭락했고, 오후 1시(현지시간) 거래 중지 조치됐다. 선전거래소는 관련 보도가 완다시네마의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푸싱의약 역시 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며 지수 하락의 주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대형주들이 선전한 데 반해, 환경, 방산 테마주는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이 거의 합의 직전에 이르렀다”고 보도함에 따라 이날 테슬라 테마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는 첫번째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증권보(證券報)는 22일 “인민은행이 '베이상퉁(北向通 홍콩 투자자의 중국 투자)'에 적용하는 잠정 규정을 발표하고,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채권퉁 개통을 위한 절차가 한 발짝 더 진전된 가운데, 오는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20주년을 맞아 채권퉁을 시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19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8193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 하락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2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