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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2천억 판다

기사등록 : 2017-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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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보유했던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BGF리테일 228만300주에 대한 블록딜을 추진했다. 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날 종가 대비 7.3~9.1%다. 거래 성사 시 매각대금은 2280억~2325억원(종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다.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홍석현 회장은 승계 이슈 때문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들었고, 홍라영 부관장의 경우는 '개인적인 사유'라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블록딜 결과에 대해선 "확인중"이라고만 답했다.

홍 전 회장과 홍 전 부관장은 각각 BGF리테일의 2대, 3대 주주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353만여주(지분율 7.13%), 319만여주(6.45%)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8일 회사를 BGF(존속 지주사)와 BFG리테일(신설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는 지난달 초 10만원대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14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조정을 받아 11만원대까지 떨어졌다. 22일 종가는 11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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