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국내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업계들이 다양한 가맹점 지원책을 펼치는 분위기다. 치킨값 인상 여론 악화로 홍역을 앓았던 치킨업체들이 이미지 개선 작업에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치킨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는 찾아가는 가맹점 교육시스템 ‘아띠’제도 확대를 위해 ‘아띠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아띠’는 순 우리말로 친구라는 의미로 본사 담당자가 직접 가맹점 현장에 찾아가 진행하는 교촌의 대표적 상생프로그램이다.
교촌치킨은 찾아가는 가맹점 맞춤형 교육 전담 ‘아띠팀’ 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교촌에프앤비> |
‘아띠’를 통한 교육은 창업 이후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기존 R&D팀과 FC팀에서 진행하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아띠’ 전담팀을 꾸렸다. 신설된 ‘아띠’ 전담팀은 가맹점 현장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아띠’에서 진행 했던 제품 품질 및 위생, 서비스 등 QSC 향상 교육에서 커리큘럼을 더 확대해 인력 및 매출 관리 등 가맹점 운영에 대한 모든 애로 사항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더 강력해진 ‘아띠’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나은 가맹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지난 22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방문해 희망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액은 2400만원이다. 이번 기부금 또한 피해가족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보호기관을 찾아 전달하게 됐다고 bhc는 설명했다.
bhc치킨은 향후에도 쉼터 생활에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bhc는 올해 들어 소외된 이웃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중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 집중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치킨점 BBQ는 지난 9일, 총비용 2억원을 들여 전국 패밀리(가맹점)에 신규 유니폼을 무상 지원했다. BBQ는 기존 착용한 유니폼은 깨끗하게 세탁해, 치킨대학 치킨캠프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니폼을 무상지원 받은 가맹점주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전국 가맹점주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유니폼을 무상으로 제공받으니 신바람이 난다. BBQ의 이미지를 위해 항상 깨끗하게 착용하겠다”, “새로운 유니폼을 받아 기분 전환이 됐다. BBQ 패밀리임이 자랑스럽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아띠 전담 팀은 전국 매장의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 운영 상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아띠 제도라는 큰 틀 안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옥 bhc 본부장은 “지명도가 있는 큰 단체 지원보다는 소외된 시설 및 단체에 중점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