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욱(사진) 전 CBSi 사장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민주당은 22일까지 서류심사 및 면접 등 공모절차를 거쳐 허 전 사장은 방통위 상위임위원으로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허 후보자의 상임위원 추천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허 후보자는 허 전 사장은 CBS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경제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CBSi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업코리아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위원장과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과 위원 1명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1명은 여당(더불어민주당)이, 나머지 2명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할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지명 고삼석 위원과 자유한국당 추천 김석진 위원만 있는 상황이다.
허 후보자가 상임위원으로 최종 임명되면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의결 정족수 3인이 만족돼 전체회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민주당이 구체적인 허 후보자 선정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과 허 후보자가 2001년 CBS 10개월 파업당시 파업에 참가한 대다수 동료 조합원들에게 등을 돌리고 경영진에 붙어 지탄을 받았던 경력을 이유로 일부 언론노조에서 반대의사를 밝힌바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