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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쌀값 안정 대책 마련...쌀 생산 조정제 도입"

기사등록 : 2017-06-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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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쌀 한가마니 18만원대 이상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
"직접지불제 확충 등 소득 안전망 확충...폭락한 쌀 가격 안정"
"AI 백신 도입 관련, 많은 전문가 의견 수렴 후 결정할 사안"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쌀값 안정,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 예방, 가뭄대책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우리 농업 농촌은 대내외적인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FTA로 관세가 내려가면서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AI, 구제역 등 자연재해로 농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농업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직접지불제 확충 등 소득 안전망을 확충하고 폭락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업 농촌 직불제 확충을 통해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부문 예산이 부족하다는 김종희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예산 문제는 기획재정부 권한이 크다"며 "역대 농식품부 장관이 그런 부분에서 역할의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자는 쌀 생산 조정제 도입 의지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내년 5만 헥타르, 내후년 10만 헥타르 정도 줄이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재고 처리를 사료용으로 돌리든가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임 기간 중 쌀 시장 가격을 어느정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 있느냐는 민주당 김현권 의원의 질문에는 "농민들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18만원대(쌀 한가마니) 이상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해결을 위해 백신 도입 얘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많은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해야 할 문제로 본다"며 "현재 저는 백신 부분 전문가는 아니어서 현재 입장에서 말하기 어려워 여러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국회의원 당시 출판기념회를 통해 편법 정치자금을 모은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정치인이 알리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책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저도 이번에 느꼈지만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자서전 작성과 의전보고 활동을 겸하고 있었는데 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세번째 책에 두번째 책 내용 부분을 다시 넣었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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