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가뭄 대책마련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K-water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운영한 가뭄비상대책본부를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사적 대응체계로 격상했다.
물 추가 공급시설 설치, 댐과 광역상수도 등을 통한 농업용수 지원, 비상용수 및 긴급 식수 지원, 물 아껴 쓰기 및 가뭄극복 캠페인을 포함한 각종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올 해 전국 누적강우량은 219.4mm로 평년 누적강우량 404.3mm 대비 54.3% 수준이다.
가뭄피해가 큰 충남서부지역에 보령도수로 가동하고 급수체계를 통한 물량조정 등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권광역상수도 인접 통과지역에 비상연결관로를 신설해 전주권광역상수도 여유량을 보령정수장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군포시 반월저수지에 매일 6000㎥(누계 15만8000㎥)의 물을 공급 중이기도 하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지금의 가뭄이 일시적인 재난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적, 반복적 현상이라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며 "K-water는 지난 50년 간 쌓아온 물 관리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가뭄극복에 온힘을 다하고 잇으며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시 반월저수지에 용수 공급하는 모습 <사진=K-water>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