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30일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이 '6·30 사회적 총파업' 집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

새정부 들어 첫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민주노총은 이날 참가자가 총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총파업 주간으로 정해 본대회가 열리는 이날 전체 파업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날 청와대 앞에서 전야제를 진행한 민주노총은 자체 사전 결의대회와 출정식을 마친 산하 단체들과 합류해 본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집회에선 공공·청소·간접고용·건설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 노조, 공공운수 의료연대본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이다.

이번 총파업의 집회의 주요 슬로건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등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열린 밀실교섭-업종별 차등적용-자영업자 보호대책 외면 '경총은 최저임금 논의 할 자격이 없다'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특히 전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끝내 법정 심의기한 내에 최저임금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최저임금 인상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현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최저임금 1만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민주노총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대회를 마친 뒤 오후 4시20분부턴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발해 청계 3가 사거리 관수교까지 행진한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