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당장 액티브 채권 ETF(상장지수펀드)의 안착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9일 처음으로 6개 액티브 채권 ETF가 상장됐다. 이 상품은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ETF와 달리 추종지수가 존재하지 않는 ETF다. 다만 액티브 ETF이긴 하지만 다른 ETF처럼 매일 PDF(Portfolio Deposit File)를 공개해야 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6개 중 4개 ETF의 거래량은 500계약 미만으로 매우 부진했다”며 “KODEX 종합채권 액티브와 TIGER 단기채권 액티브 정도만 2만 계약 가량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첫날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단기채권액티브로 20만26계약이 이뤄졌다. 이어 KODEX 종합채권액티브가 1만99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KINDEX 중장기국공채액티브가 501계약으로 500건을 넘었을 뿐, KBSTAR 단기국공채액티브는 21계약,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택티브 13계약, KBSTAR 중장기국공채액티브 12계약으로 미미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KODEX 종합채권은 31개의 국고채를 비롯해 78개의 채권을 담고 있지만 TIGER 단기채권에 포함된 채권은 10개에 불과하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