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은 29일 2007년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A 피자'와 'B 치킨' 등 2개 회원사에 대해 제명과 자진 사퇴 등의 형식으로 회원사 탈퇴를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A피자는 정우현 회장의 '가맹점 갑질 논란'이 불거진 미스터피자이고, B치킨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회장의 호식이두라리치킨이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
회원사 제명은 협회가 정관에 따라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는 어떤 산업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정도경영 및 윤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업체의 잘못으로 전체 프랜차이즈산업이 매도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협회가 앞장서 과감한 자정과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비난과 편견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협회 이사회는 앞으로 물의를 빚은 회원사가 발생할 경우 협회 정관에 따라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우선 오는 7월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전체임원 연속회의를 열어 ‘윤리경영실천선포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상생시스템 구축 및 소위 ‘갑질논란’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윤리경영 액션플랜도 발표한다.
선포식에 이어 협회 윤리위원장인 고려대 어도선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6개 지회를 순회하며 윤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