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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출범 4년...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안착

기사등록 : 2017-07-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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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완 기자] 출범 4년째를 맞이한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의 확실한 자금조달 창구로 자리 매김한 모습이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일 코넥스 시장이 지난 4년간 시장규모, 자금조달, 코스닥 이전상장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시장으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밝혓다.

우선 가파른 외형성장을 이뤘다. 2일 현재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으로 개설초기 대비 8.9배 증가했다. 상장기업수 역시 총 출범당시 24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49사로 개장일 대비 7.1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일평균 거래규모는 2013년 시장개설 초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2013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9000만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3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참여도 크게 증가했다. 코넥스시장 참여자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개장년도 대비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이 크게 증가한 모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개인투자자 참여확대를 목적으로 코넥스 거래의 기본조건인 지난 2015년 6월 29일 기본예탁금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또 같은해 7월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 제도를 도입해 기본예탁금이 없어서도 3000만원까지는 개인투자자들이 코넥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코넥스 시장 확대에 따라 코넥스 상장 기업등의 자금조달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장해인 2013년 코넥스 자금조달액은 총 136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만 1033억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시장기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이전상장도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27사가 이전상장을 완료했다. 이전상장을 통한 IPO금액은 지난 4년간 2737억원에 달한다. 1사당 IPO금액도 2014년 10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5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코넥스의 공급-수요기반을 지속 확충해 창업-초기기업 인큐베이터 기능 및 모험자본 회수-재투자를 위한 Pre-코스닥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미래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 정책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마중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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