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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美 상무장관 "트럼프, 수입산 철강 관세 정당화 가능"

기사등록 : 2017-07-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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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국가 안보 문제를 언급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고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전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사진=블룸버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상무장관이었던 구티에레스는 3일 미국 경제방송 C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으로 인해 국가 안보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정당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법이냐는 별개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라는 개념은 다소 모호하기 때문에 중국 역시 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보복에 나설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렵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행동 방향"이라며 "미국은 이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논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가 안보 등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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