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가 3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새정부의 총 11조2000억원의 추경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기업의 83.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16.4%로 집계됐다.
추경안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4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해결에 대한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청년·서민 소비 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활성화 유도(24.4%), 일할 수 있는 환경 여건 개선(17.4%),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15.8%)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과반수 이상인 56.8%가 ‘조속한 처리 필요(6월 임시국회내 또는 6월 중 처리 안 되는 경우 7월 임시국회 개회 등)’라고 응답했다.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처리는 34.5%, 잘 모르겠음 5.5%, 기타는 3.2% 였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새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성과공유제 확산, 근로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정부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 전반에 효과가 확산돼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의 협력과 여야간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