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4일 오후 3시 이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했다. 조사는 다음 날인 오늘 새벽 3시 40분까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준서(왼쪽) 전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 씨. 김학선 기자 yooksa@ |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구속된 당원 이유미 씨에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제보를 조작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친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을 지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씨와 전화통화를 통해 조작사실을 맨 처음 알게 된 조성은 전 비대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 전 비대위원은 같은 날 검찰에 출석해 "이 씨가 '이 전 최고위원이 선거에서 이기면 끝이라며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검찰은 5일 오후에도 다시 한 번 이 전 최고위원을 불러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씨도 재소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