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여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무려 11조2000억원의 이번 추경을 졸속과 날치기로 처리하겠다는 나쁜 의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1시 30분까지 추경에 대한 예비심사 기일을 일방적으로 지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여해 최고위원 정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인사에 대해서도 무조건 밀어붙이기식의 방향 때문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의 자세가 아닌 태도로 일관해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 여당도 이번 추경의 본질적 하자를 치유 하도록 노력하고, 국민의당은 그런 정부여당의 잘못된 행태에 들러리 서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송영무, 조대엽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반대 의사도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영무, 조대엽 두 후보자는 장관이 되기 전에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한 임명강행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