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카카오가 7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 경영활동을 관리하기 위한 ‘공동체성장센터’를 신설했다. 초대 센터장에는 카카오 창립 멤버인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선임했다.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
카카오는 최근 임지훈 대표 직속으로 계열사 관리 조직인 ‘공동체성장센터’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장은 카카오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맡는다.
송 대표는 카카오 창업 초창기 멤버로 카카오 신사업을 총괄하는 비즈니스 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2015년 카카오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패스(Path)를 인수한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서비스 법인인 패스모바일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 지난 3월 카카오와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카카오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번 조직 신설은 계속된 자회사 설립에 따른 통합 관리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이뤄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부터 웹툰·웹소설을 관할하는 포도트리 분사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등의 연구 조직인 카카오브레인, 커머스 사업부 카카오페이, 택시·대리운전을 담당하는 카카오모빌리티까지 계속 분사시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자회사를 총괄하는 조직의 필요성 및 방향성은 올해 초부터 정해져있었다. 이미 송지호 대표가 역할을 맡아왔으며 최근에 공식 임명 발령이 났다”며 “패스모바일 대표는 겸직할 예정”이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