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오늘부터 수도권 4개 노선에서 급행열차가 개통됐습니다. 짧게는 7분에서 길게는 22분까지 통근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는 2025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수혜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박순자 안산시단원구을 의원(자유한국당),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오이도역에서 출발하는 안산선을 비롯해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까지 총 4개 노선에서 급행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급행열차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좌측) <사진=백현지 기자> |
김현미 장관은 "우리나라 출퇴근시간 평균은 1시간36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0분 정도 길다"며 "이번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의 출근시간이 보다 짧고, 빠르고, 안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급행열차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선 오이도역에서 중앙역까지 이어진 시승행사에서 김 장관은 다양한 시민을 만나 급행열차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승열차에 탑승한 한 대학생은 "급행열차가 개통돼 서울에서 안산까지 이동이 빨라져서 기쁘다"고 전했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이렇게 지켜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급행열차 확대 시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고속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TX 수혜지 확대를 위해 순환노선 설치를 검토하고 출근시간 단축효과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부터 안산선과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까지 4개 노선에서 급행열차가 운행된다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