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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병'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세 여자 어린이가 '햄버거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이 피해자 가족이 한국맥도날드 측을 상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하는 11개의 프랜차이즈 업체에 "가맹점에 제공하는 불고기 패티 원료의 관리와 보관, 조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롯데리아와 KFC코리아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SPC), 뚜레주르(CJ푸드빌) 등 일부 햄버거 제품을 판매하는 제과점도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사안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 탓에 조리 과정에서 열기를 못 견디고 고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은 채 식사하는 경우가 많고, 덥고 습한 날씨는 칼, 도마 등 조리 도구 세균 번식에도 좋은 환경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