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기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기 시작함에 따라 3분기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가 기업이익에서 환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일본주식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긴축 공조’ 우려 확대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BOJ 행보로 여타 통화대비 엔화 약세가 진전될 수 있고, 달러화 강세 전환시에는 달러화대비 엔화의 약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일본은 수출 중심 국가 중에서 자국통화 가치 변화가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에 하반기에 엔화 약세가 추가로 진전된다면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정체되고 있는 일본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탑픽 섹터로 기계와 IT하드웨어를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두 업종은 아시아지역 수요 확대로 향후 수출 물량(Q)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기계와 IT하드웨어 대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로봇관련 ETF로 알려진 BOTZ US Equity(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