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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BBQ서 주문 거절 당한 사연…"갑질? 진상이요"

기사등록 : 2017-07-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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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상호 기자] 치킨 가게 손님의 진상 행동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BBQ에서 동전으로 치킨 시키려는데 빠꾸 먹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동전을 책상에 모아두는 글쓴이는 몇 달 만에 동전을 정리했다. 총 동전은 오백 원짜리로 15000원, 백 원짜리로 6000원. 글쓴이는 오백 원짜리와 백 원짜리를 따로 구분한 후 동네 BBQ에 전화했다.

주문 전 글쓴이는 동전 결제를 알렸다. BBQ 측에서는 지폐는 없느냐고 물었고, 글쓴이는 동전과 신용 카드가 전부라고 답했다. 이에 BBQ 측은 카드 결제를 제안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동전 결제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BBQ 측은 동전은 은행 가서 바꾸고 카드로 계산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 순간 울컥한 글쓴이는 “동전으로 결제가 안 되면 안 된다고 하지 왜 이래라저래라 시키느냐. 이 시간에 은행이 문을 여느냐”고 따져 물었다.

BBQ 측은 동전 받기가 난처하다고 한 번 더 알렸다. 글쓴이는 다음에 주문하겠다고 받아쳤고, BBQ 측은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다른 동네 음식점은 동전으로 결제한다고 해도, 주문 넣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한다. 근데 BBQ는 장사가 잘돼서 그런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분하기 쉽게 백 원, 오 백 원짜리 10개씩 탑 쌓아놓고 기다리다가 배달원에게 가져가게 하면 카운트하는데도 1~2분이면 되는걸”이라고 “동전 가치가 우습게 된 건지 그게 아니면 그 치킨집 주인이 개념이 없는 건지”라며 여전히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물론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태도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실제 네티즌들은 “그냥 은행 가서 바꿔라”(DL*), “레알 진상”(BE**), “저게 민폐라는 걸 왜 모르지”(찰***), “진짜 역대급 진상이다”(황***),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름”(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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