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계속 완만하게 상승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 5.5%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앞서 5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전망했던 전문가 예상치(로이터 집계)에 부합한 결과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는 PPI 5.5%, CPI 1.6%였다.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2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10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2009년 11월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한 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UBS그룹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 부문의 냉각, 신용 증가세 둔화 그리고 조달비용 상승 등이 올해 하반기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다만 "당장 산업생산과 함께 전반적인 성장세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국가통계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