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들리나요'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사진=예술공동체단디> |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슴 아픈 역사를 소재로 한 연극이 찾아온다.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연극 ‘들리나요’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이번 작품을 작‧연출한 예술공동체단디 박근화 대표는 “세상이 바뀌었지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치욕스러웠던 역사를 바로 잡지 못했고 상처로 얼룩진 인생에 진심어린 사죄와 위로를 건네지 못했다”며 ‘들리나요’를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연극 '들리나요'의 연습실 현장 <사진=예술공동체단디> |
이어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극’이라는 촛불을 들었다.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명백한 진상규명과 진심어린 사죄를 건넬 때까지 촛불은 환히 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근화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예술공동체단디는 군함도를 소재로 한 연극 ‘상어’, 세월호 사건을 다룬 ‘달맞이’ ‘볕 드는 집’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연극 ‘들리나요’는 오는 18일 개막하며,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