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무릎 관절염 치료제가 빠르면 오는 11월 병원을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무릎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치료하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국산 신약으로는 29번째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다.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무릎 통증 개선 등 효능을 인정받았다. 다만, 손상된 연골 재생 등 구조 개선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보사는 오는 11월~12월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타깃 환자는 15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영업은 먼디파마가 대학·종합병원 및 정형외과를 맡고, 코오롱제약이 로컬 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임상 3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외 해외진출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티슈진이 담당한다. 미국 타깃 환자 수는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과 5000억원 규모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미쓰비시다나베가 맡는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