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90개 상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 택지지구(마곡, 미사, 동탄) 위주로 상가가 분양됐다.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1만원이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총 90개 상가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 2010년(117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 택지지구(마곡, 미사, 동탄) 위주로 상가 물량이 증가했다. 전체 물량(90개 상가) 가운데 76%가 수도권(68개 상가)에 공급됐다.
분기별 상가 수 및 권역별 공급 비중 <자료=부동산114> |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38개 ▲단지 안 상가 32개 ▲복합형상가 16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1개 순이었다.
근린상가는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마곡, 배곧, 미사) 위주로 공급돼 수도권에서만 31개 상가가 분양됐다.
점포수는 총 5723개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점포 100개 이상인 대규모상가(15개)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1만원으로 1년 전 보다 24% 올랐다.
수도권 공급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공급된 근린상가와 대형복합상가 분양가도 오르면서 분양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724만원, 지방이 2227만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대형복합상가가 3.3㎡당 3139만원 ▲근린상가 3081만원 ▲복합형상가 2675만원 ▲테마상가 2100만원 ▲단지 안 상가 1963만원 순이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6·19대책 발표 이후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며 상가 분양 등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도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동탄, 미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신도시 상가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상권조성, 배후수요 등을 한번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