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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빅 어닝 서프라이즈…배터리 부문 주목"

기사등록 : 2017-07-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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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키움증권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BS/PVC/가성소다 등 주력 제품 가격/스프레드가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부문이 출하량 증가 및 판가 전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13이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팜한농 감익 반영 및 기초소재부문 NCC/PO부문의 일부 마진 훼손이 존재하였지만, LG화학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보유한 ABS/PVC/가성소다의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배터리부문이 1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2조884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44.8%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6656억원으로 타 경쟁 NCC 업체 대비 감익이 제한되지만 배터리부문의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판가 전가 및 원재료 내재화를 확대하고 있고, 중대형전지는 ESS 및 신규 자동차전지 출하량이 증가했고 소형전지도 원통형 위주로 수익성/가동률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LG화학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중대형 전지 수주 금액을 고려 시 올해 하반기 이후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및 고정비 배분 효과 등으로 배터리부문의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향후 LG화학의 배터리부문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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