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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윔블던은 모든 꿈 이루는 곳”... 여자부는 무구루사 우승 (윔블던 테니스)

기사등록 : 2017-07-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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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사진) “윔블던은 모든 꿈 이루는 곳”... 여자부는 무구루사 우승 (윔블던 테니스). <사진= AP/뉴시스>

페더러 “윔블던은 모든 꿈 이루는 곳”... 여자부는 무구루사 우승 (윔블던 테니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윔블던서 새 역사 써내겠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서 16일 맞붙는다. 페더러는 7월14일(현지시간) 남자단식 4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3-0(7-6 7-6 6-4)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8번째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2003년 윔블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페더러는 2007년까지 5년 연속 우승한데 이어, 2009년과 2012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자신의 나이(36세)를 고려해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를 건너 뛰면서 윔블던 대회 대비했다.

페더러가 우승할 경우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68년 이후 윔블던 남자단식 최고령 챔피언(만 35세 11개월)이 된다. 현재 최고령 기록은 1975년 아서 애시(미국)의 31세 11개월이다.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내가 역사를 쓰게 된다면 정말 큰일이 될 것이다. 난 정말 윔블던을 사랑한다. 선수로써 모든 꿈을 윔블던에서 이뤘다. 8번째 우승을 달성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11번째 결승을 치뤘고 모두 훌륭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 우승자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이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사(15위·스페인)는 7월15일(현지시간)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를 2-0(7-5 6-0)으로 꺾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무구루사는 우승 상금 220만 파운드(32억4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무구루사는 “여기 나의 팀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내가 혼자 한게 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 한 것이다. 2년전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패했다(준우승). 그때 세레나가 내게 나중에는 우승할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준우승에 머문 비너스 윌리엄스는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내가 알고 있다. (동생) 세레나만큼 하려 최선을 다했는데 패했다. 아쉽지만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구루사에게 축하를 보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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